미사지구 내 풍산동 설치 반대한다 성명

 

최근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들을 위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인 열원공급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 풍산동으로의 변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하남시의회가 표명했다.

시의회는 11일 풍산동 입지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열원공급시설 입지를 지구북쪽(선동)에서 지구남쪽(풍산동)으로의 변경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 계획했던 대로 시행할 것을 LH에게 강력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사지구 사업시행자인 LH는 당초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미사지구에 공급할 열원시설은 강동열병합발전소 증설과 선동에 약 2만㎡의 보조열원장을 설치하려 했으나 강동열병합발전소 증설에 대한 강동구의 반대 입장과 미사지구 에너지 시설 집적화 이유를 들어 기존시가지와 인접한 풍산동으로 위치변경을 하는 동시에 규모 또한 4만5천㎡로 증설해 설치하려 함에 따라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

이에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열원공급시설 입지 변경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주민 집단 반발과 지역·주민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 책임은 모두 LH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며 원안대로 선동에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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