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사·광명시흥지구 실태조사 착수

 

 보금자리내 공장이나 기업들을 흡수 유치하기 위한 ‘보금자리 산업단지’ 조성이 경기도 주관의 실태조사가 하남미사지구와 광명시흥지구를 우선대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택지개발로 강제철거나 폐업이 불가피한 공장들을 위해 보금자리 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 업무를 본격화 하기위해 시·군, LH와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했다.

 

 도에 따르면 도 건의로 최근 국토부가 제정한 ‘보금자리 내 공장 등의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신속한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보금자리 우선 대상지역을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TF팀은 우선 사업지구 내 무분별하게 산재되어 있는 공장, 제조업체 현황을 파악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또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구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일 첫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기초조사는 지구 내 공장, 제조업소와 인근 GB 내 중소기업을 감안해 해당 시군에서 실시하며, 도는 이를 반영해 이전 부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이와 함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심의가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는 현재 산업단지 조성 업무처리지침 적용이 가능한 도내 보금자리지구는 하남 미사 와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구별로 TF팀을 운영해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금자리 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이곳 개발로 떠나야만 했던 기업이나 공장에 우선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따라 다른 곳으로의 이전이나 폐업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사지구에는 45만㎡ 324개 업체가 감일지구는 23만㎡ 226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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