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하남발전 적임자는 ‘바로 나’

 

제19대 총선에서 하남시선거구 후보들은 이번 선거를 정책대결의 한판승부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진영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아 하남시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각 후보간 주요 공약은 물론 세부공약까지 다양하게 내놓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후보자간 유사한 공약도 내놓아 공약에 의한 정책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지하철 연장 유치의 주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 경제살리기가 중요하다는 입장이고, 민주통합당 또한 지역경제를 살려 서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맞받아 쳤다. 무소속 경우는 하남을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전시키고 하남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각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이 어떤 것이며 실현은 가능한지에 대해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과 평가가 따라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겠다. 또한 인물 됨됨이를 올바로 평가해 하남의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첨단 패션단지 유치’ 경제 활성화

문학진…‘전자상거래 물류단지’ 일자리 창출

구경서…‘하남,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는 하남지하철 연장을 주도한 실적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하남경제 활성화의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이현재 후보는 경제와 관련된 공약이 많다. 앞으로 하남시의 주요 현안에는 하남경제가 중요하다는 진단을 내려 하남을 일자리 풍부한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현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을 조기에 개통하겠다고 전제했다. 그동안 자신이 하남지하철 연장을 주도해 온 인물로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지하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보고 지하철 유치의 주역으로 시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패션단지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내 놓았다. 패션단지는 하남에 10만여평 규모에 20여개의 굴지의 기업을 유치해 패션시티를 만드는 방안이다. 일자리 1만2000여개도 예상돼 청년일자리 창출을 이끌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지역경제를 위해 ▲덕풍·신장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해 점점 소외돼 가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일조하고 ▲중소기업 업종 카드 수수료를 1.5% 수준 이하로 인하해 서민기업인들의 부담을 줄이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 ▲제2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구축하고 ▲장애인 복지관을 조속히 건립하며 ▲다목적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해 테니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교육을 위해서는 ▲만0세~5세 전 계층에 보육비, 양육수당을 지원하고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을 통해 고교의무교육 실현과 ▲하남에 대학유치를 통해 교육도시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덕풍동에 생태통로를 연결하는 ▲이성산성~말바위간 생태계 복원 ▲덕풍동 한솔, 쌍용아파트 앞 중부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구시가지 공영주차장 증설 ▲임대아파트 임대료 동결 ▲농촌동까지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통합당 문학진 후보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남시 재정을 위해 고용창출이 용이한 하남의 성장동력을 구축해야하는데 주요공약을 내세웠다. 물론 99%의 서민복지 실현을 기본전제로 강조한 것은 당연했다.

 

문학진 후보는 지난 2년간 국회활동을 통해 국비예산 250여억원을 확보해 지역현안사업들에 투입, 국비를 끌어오는데 자신감을 피력하며 자신의 주요공약으로 하남에 ▲전자상거래 물류단지를 조성, 하남시를 동북부 물류거점도시로 키워 중소기업들을 많이 유치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은행 IT센터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사동에는 미사리 친환경테마파크를 조성해 수도권 휴양단지로 만들며 ▲이성산~덕풍골 생태녹지축을 복원해 하남 위례길과 연계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 복지공약으로 ▲입원치료비 건겅보험 보장률 확대하고 본인부담 최고한도 인하로 실질적 무상의료 실현 ▲만5세 이하의 전면 무상보육 실현하고 시설 미 이용 아동에게 양육수당 지급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고교의무 교육 추진 ▲대학교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내 세웠다.

 

또한 1% 부자정권을 심판하고 경제민주화를 위해 ▲BBK, MB 측근 비리, 종편방송 특혜 등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해 지난 정권비리를 바로잡고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시키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실효성 강화로 대기업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 걸며 ▲대형마트, 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일을 확대해 지역경제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의 구경서 후보는 두 후보와 차별성이 있는 하남을 역사문화의 도시로 키우고 서민들을 위한 경제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뤄 하남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구경서 후보는 하남이 역사문화의 재발굴과 재정립으로 시민들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이를 토대로 경주시와 같은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구경서 후보 또한 야권의 주장인 99%가 존중받고 서민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하남시 춘궁동 50만평 일대 유적 유물이 산재한 이곳을 개발 보존하는 ▲하남을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건설 하고 ▲백제왕궁을 복원해 하남이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로 경주에 버금가는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가는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구 후보는 서민경제를 위해 ▲카드수수료 1% 상한제를 추진해 소상공인과 지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반값 아파트형 공장을 추진해 영세 소기업자들이 지하나 반지하의 열악한 환경 탈피 ▲대형마트 등 월 2회 휴일로 정해 영업규제를 통해 지역 상인들이나 골목 상가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후보는 당초 ‘좋은 하남만들기 프로젝트 10’을 발표하며 주요 10개 사항에 대한 정책을 발표 이번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좋은 하남만들기 프로젝트 10’에는 ▲신비의 성 이성산성 복원 ▲세게적인 문화콘텐츠 도미부인 축제 ▲역사문화 벨트 만들기 ▲아이가 즐거운 보육 ▲ 베스트 교육·베스트 학생 ▲더불어 행복한 하남건설 ▲지하경제가 살면 하남이 산다 ▲친환경 물류유통단지 전환 ▲건강한 노후 행복한 삶 등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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