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49,59%로 올해보다 1.41% 올라

  기초환경시설 사업비로 예산 1633억 증가


 하남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4456억원으로 잡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633억원이 오른 57.8%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전체예산 4456억원 중 일반회계는 전년도 예산 2430억원 보다 18.33% 증가한 2876억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1401억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무려 59.29%가 올랐다. 공기업특별회계는 179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기타특별회계에서 1146억원이 증가된 것은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비 275억원과 미사보금자리 하수처리장 건설 859억원 등이 주요사업으로 편성되면서 전체 예산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세입총액 2876억원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426억원으로 하남시의 재정자립도는 49.59%로 올해보다 1.41% 상승했다.


▲세입에는 지방세에 있어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재산세가 전반적으로 상승, 평균 6.08% 올라 공동주택의 경우 세부담상한 적용 등으로 57억원이 증액됐다. 또 자동차세는 올해보다 신규등록 차량이 증가해 25억원이 편성됐다.


세외수입도 올해보다 171억원이 올랐으며, 장례식장과 체육둔치시설 운영수입이 올해보다 6억4천만원이 오른 9억4천여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징수교부금 수입은 도세 등의 감소로 2억1천여만원이 감액됐다.


국고보조금은 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으로 감일~초이 광역도로공사에 따른 150억원과 지방하천정비사업에 따른 15억원 등이 반영돼 107억2천여만원이 증액됐다. 도비보조금의 경우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1억6천여만원, 산곡천과 덕풍천 개수공사에 20억원, 하남역사박물관 건립지원에 11억원 등 올해보다 21억2천여만원이 증액됐다.


▲세출에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336억원, 덕풍동 현대아파트~동경주 앞 도로개설 25억원, 상일교차로 개선에 60억원, 배수펌프장 설치 32억원, 덕풍천 개수공사 25억원, 산곡천 정화사업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보육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31억5천여만원이 증가한 192억원이 편성돼 전체예산의 6.8%를 차지하는 등 상당부분 반영됐다. 반면 연구용역비와 장학∙학자금이 올해보다 11억2천여만원과 3천여만원이 각각 줄어 감소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빈곤층 자립지원을 강화하며 각종 시설과 주민안전시설에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며 “각종 행사 등 경상경비는 줄이고 무상급식 등 미래인재 양성과 건설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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