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역철도로 추진돼야 하남시와 경기도가 공통으로 부담하는 사업비 절감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광역철도로 추진이 관건이 돼온 것이다.

경기도는 하남선과 진접선 등 서울지하철 경기도까지의 연장사업에 대해 광역 또는 도시철도 노선별 계획에 대해 2020년까지 16개 노선, 총연장 213.8km에 달하는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을 마련 공청회를 지난 9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에서 2020년까지 5조2649억원을 투입해 하남선, 별내선, 진접선, 의정부양주선, 시흥광명선, 구리남양주선 등 6개 노선(67.3km)을 광역철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탄1호선, 동탄2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광명시흥선, 안산1호선, 파주선, 평택안성선, 용인선연장선, 수원1호선 등 10개 노선(146.5㎞)은 도시철도노선을 계획했다.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은 도내 철도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도에서 자체적으로 철도망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철도정책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께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철도가 건설되면 2010년에 비해 철도 인프라가 164% 확충되고 철도 교통수단분담률은 8.9%에서 17.1%로 높아지게 된다”며 “경기~서울 간 통행속도가 30여분 단축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179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하남선 등에 대해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업체를 곧 선정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