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한나라당 당론 정해, 윤태길 의원 등 추진

 경기도내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을 두고 도내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정해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하남소속 윤태길 의원을 포함한 도의회 한나라당은 하남지역 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하남지역 중학교 5곳 2~3학년 학부모와 고등학교 3곳 1~3학년 학생 5천여명을 대상으로 고교 수업료 지원에 대한 찬반설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조사는 각 학교와 학교 운영위원회 도움을 받아 고교 수업료 지원에 대한 한반의견을 7개 문항으로 진행된다는 것.


한나라당은 이달 중순까지 설문조사를 마치고, 도출된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에 관련 예산 편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은 “내년에 고교 수업료지원 관련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인 만큼 하남시를 시작으로 경기지역 전체에 대한 의견수렴도 할 예정”이라며 “무상급식보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고교 수업료 지원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태길 의원은 지난달 24일 “도내 수업료를 못내는 고등학생이 7천여명에 달해 수업료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 같은 정책을 도내에 먼저 시행하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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