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음남성중창단, 현악5중주 도미수앙상블 출연

 

 하남시립합창단 2007 정기연주회가 지난9일 저녁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리랑홀에서 열렸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김형윤씨의 지휘로 시립합창단 31명과 예음남성중창단, 현악5중주 도미수앙상블이 참여해 수준높은 연주를 선 보였다.


 특히 1부 공연에서는 북독일 뢰베크 출신으로 중기 바로크시대 정점을 이룬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로 젊은 시절의 바흐와 헨델을 비롯해 독일 음악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디트리히 북스테우데’ 서거 300주년 기념공연으로 그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곡을 여성합창단과 예음남성 중창단이 혼성 연주했다.


 2부에서는 여성합창단이 4계를 테마로 꾸며 이은상 시, 구두희 곡의 ‘봄’과 김동현 편곡의 ‘여름날의 추억’ 박경림 곡, 김형윤이 편곡한 가을서정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와 엘가 곡 ‘눈’이 아리랑홀을 가득 수놓으며 청중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3부는 아카펠라 여성합창 ‘들장미’, ‘그대사랑 내 맘에 내리면’, ‘돈 돌라리 내고향’에 이어 여성합창을 위한 세계 민요 모음순으로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민요'Santo'와 ‘Hava Nagila'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1989년 하남시 어머니합창단으로 창단, 97년 시립합창단으로 거듭난 후 2001년 난파음악 콩쿨 합창부문 장려상에 입상했으며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는등 뛰어난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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