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75% 임박, 올해 안에 조합설립

 덕풍C구역 재개발 사업이 법적요건인 주민동의 75%가 완료돼 감에 따라 조합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덕풍C구역 재개발사업은 하남C구역정비사업조합추진위원회(회장 이연우)와 주민지킴이(공동대표 김혜경)가 서로 나뉘어져 주민들의 권리를 대변하며 양분돼 왔으나 최근 두 단체가 조합설립의 공동목표에 뜻을 두고 합의하면서 사업이 급진전 됐다.


두 단체는 재개발 용역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가 지난8월 중순 하남C구역 발전과 토지소유자의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성공적인 재개발사업 완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덕풍C구역은 현재 335명의 토지소유자들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 정부가 한시적으로 재개발․뉴타운 사업에 대해 용적률을 230%에서 250%로 상향조정하고 높이 제한을 풀어주는 등 재개발 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어 절호의 기회가 작용된 점도 두 단체가 통합하게 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덕풍C구역은 10월 현재까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주민동의가 7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남C구역정비사업조합 측은 “창립총회요건인 75% 조합설립동의서가 완료돼 가고 있다”며 “이제 절차에 따라 창립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대의원을 구성하는 모집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경 임․대의원 모집에 들어갈 덕풍C구역 재개발 사업은 늦어도 올해 안에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에는 덕풍․신장동 구시가지 기준으로 A~F구역의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덕풍C구역 재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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