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에게 ‘훈장과 악동들’ 상영

 하남의 한 시민단체가 학생들에게 우리고유의 예절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영화 시사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사)하남시효실천운동본부(회장 유철식)는 지난 21일 오후 신장고교 시청각교육실에서 다음 달 개봉을 앞둔 효와 예절교육을 내용으로 한 영화 ‘훈장과 악동들’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에 실제로 등장하는 김봉곤 민족서당 훈장과 조성윤 경민대 효충교육원장, 이교범 하남시장, 홍미라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효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 및 학교학부모 80여명 등이 함께 관람했다. 이밖에 신장고교 1∙2학년 학생들은 각급교실에서 동시에 시청했다.


시사회에 앞서 유철식 회장은 “동방무례지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효실천운동본부를 창립하게 되었다”며 “이번 영화시사회를 계기로 하남시 효실천 확산운동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소를 대여하는데 허락해주신 신장고 박일자 교장선생님과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평했으며 홍미라 의장은 감평을 하는 동안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봉곤 민족서당훈장은 그동안 전국을 돌며 1만여명 이상 대상으로 시사회를 가졌다며 어린이들에게 바른 인간이 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효 교육이 필수라며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한편 (사)효실천운동본부는 효교육지도사 16명을 양성해 10월부터는 관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효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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