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공예명인협회, 회원들 직접 제작 솟대 기증

지난 6일 미사리경정공원 후문 위례강변길에서는 이교범 하남시장, 문학진 국회의원, 홍미라 시의회의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솟대 조성행사가 열렸다.

이번 솟대조성 행사는 하남위례길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하남공예명인협회(회장 윤재선)에서 제작해 기증한 솟대 150개를 위례강변길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솟대는 하남공예명인협회 회원들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구한 질 좋은 나무를 손수 깎아서 만든 것으로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얹은 조형물로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요를 위해 마을 입구에 세워졌다.


솟대가 조성된 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멋들어지게 서있는 솟대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벌써부터 위례강변길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장동에 거주하는 이모(54)씨는 “가끔 운동도 할 겸 이곳을 찾는데 우뚝 솟은 솟대를 보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아름답게 조성된 위례강변길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공예명인협회는 향후 2012년 까지 솟대 1천5백 개를 제작해 위례길에 전시함으로써 하남위례길을 솟대 1번지로 조성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하남공예명인협회 관계자는 “모든 회원들이 정성을 들여서 제작한 솟대를 위례강변길에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곳이 위례길에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와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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