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똑같은 조건인데 몇십~1백 만원 차이나

 오수봉 의원, 지급된 보험료 환수하라 지적

 하남시의 관용차량 보험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질오염총량과 관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오수봉 의원(민주∙52)은 13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관용차량 보험관리가 엉망으로 운영된다’는 점과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준비부족’ 등을 들고 나와 집중 거론했다.


 오의원에 따르면 하남시 관용차량은 차량출고일, 차량가격, 차량기능이 똑같으며 보험회사 또한 같은 지점에 같은 사람이 같은 날짜에 계약을 했는데 보험료는 몇 십 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이가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지급된 보험료는 필요시 수사나 감사의뢰 하든지 환급조치 하라고 추궁했다.


또 2013년6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수질오염총량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앞으로 하남시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은 수질오염총량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을 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오의원은 이전에는 도시계획과 관리계획 개발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반대로 총량물량을 확보한 후에 도시계획과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담당직원 하나 없이 팀장 혼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의원은 하남시는 3개 유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H구역은 서울시에서 나머지는 경기도에서 수질요염기본계획을 2012년5월까지 수립하도록 되어있어 기초자료를 하남시에서 보내주면 그것을 기초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함께 총량도 정해지는데 집행부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남시 주민지원국장은 “총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계획적인 하남시 발전과 앞으로 진행될 각종 현안사업과 개발사업이 차질이 생기고 최악의 경우 개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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