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석사경희대체육관, 제21회 전국청소년화랑대회 출전

원생들, 품새와 격파 등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 보여

하남의 석사경희대체육관(관장 김종찬∙신장2동 대명아파트 상가 4층)이 지난 5월 28일과 29일 안양대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상 제21회 전국청소년화랑대회’에서 태권도 종합시범부문에 출전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화랑청소년육성회(회장 박찬성)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무예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90여개팀 2천여명의 선수와 200여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띤 경합을 벌였다.


화랑대회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 문헌상으로만 기록되어 있는 민족 고유의 청소년행사를 1977년 이기남 이사장이 화랑무예의 역사성∙철학성∙스포츠 과학성을 정립해 조계사 총무원에서 창시했다. 이후 1991년부터 문체부장관배로 운영되다가 지난 2004년에 최초로 대통령상 대회로 승격됐다.


 종합시범부문에 참가한 석사경희대체육관 원생들은 품새와 격파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동작을 절도 있는 동작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에 탄성을 자아냈다.


 대통령상으로 호명되자 원생들은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며 동료원생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김종찬 관장은 “7개월 전부터 대회 준비를 위해 원생들이 열심히 수련했다.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공부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원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석사경희대체육관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 참가해 전라남도 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석사경희대체육관은 자체적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조직해 관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태권도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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