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기본계획 잡아 2015년 착공 2019년 개통

기재부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 있다 판단

미사역~풍산역~덕풍역~시청역~검단산역 설치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서울 강일역에서 검단산역까지로 5개 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하남지하철 연장문제를 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제성분석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국토부에 통보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하남시와 한나라당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이 1.02(B/C 1이상 경제성), 종합평가 결과는 0.508(0.5이상 타당)로 나와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발표 이후 종합평가에서도 또 다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5호선이 검단산까지의 연장은 경제성 확보문제가 관건이었으나 이를 모두 충족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연장은 ▲ 미사역~풍산역~덕풍역~시청역~검단산역으로 5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 오는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2년 4월~2014년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15년 착공, 2019년 개통 예정이다.


당초 지하철 5호선은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미사지구까지 예정돼 있던 것을 중앙대예정부지인 천현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지역민심이 들끓었다.


이에 한나라당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이 하남지하철특위를 구성하며 천현동까지 연장을 위해 시민 2만4천여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연장운동에 불을 당겼다. 이현재 부총장은 서명부와 함께 경기도, 국토부, 기재부, 청와대, 한나라당 등에 건의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정부설득에 노력해 왔다.


하남시도 지난 2006년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을 건의하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제출과 3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확정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노선조정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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