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공동체 의식 강조

 나룰초등학교(교장 엄기능)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특별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9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애체험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교내를 걸어보는 시각장애 체험을 했으며, 휠체어에 탑승해 교정을 돌아다니는 체험을 했다.


 시각장애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눈을 가렸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 한발한발 걸을 때 마다 주위에 위험한 상황이 없는지 긴장하며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20일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교생이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1교시'를 시청했다. 대한민국 1교시에서는 달팽이가 처음 학교에 가는 길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장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라디오 드라마 '학교 가는 길'이 방송됐다.


시청 후 학생들은 활동지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아닌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엄기능 교장은 “이번 장애인날 행사를 통하여 나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장애아동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가슴에 품고 성장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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