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예총하남지회장 이성숙 씨 취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 활동하는 예총’ 약속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이하 하남예총) 제2대 이성숙 회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취임식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이성숙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은 하남예총 소속 회원의 화합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이 하남예총의 화합을 강조하는 데는 지난 5년간의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오로지 하남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이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 회장은 “돌아보면 지난 5년간 하남예총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한 단체로 각인됐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앙협회 회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의 실력과 재능을 가진 회원들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의 표명 이다.


지난 2006년 하남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 주축이 돼 창립된 하남예총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갈등이 생기면서 5년 가까운 시간을 표류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남예총의 재건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의지가 표명되면서 이번에 하남예총 산하 7개 지부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 새롭게 제2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 회장은 “각자 활동했던 7개 지부(미술, 음악, 문인, 국악, 무용, 연예, 연극)가 한마음으로 뭉쳐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하남지역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다는 이 회장은 가장 먼저 하남예총 사무실이 마련돼 신속한 업무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하남예총을 이끌어갈 능력있는 사무국장도 하루빨리 영입해 행정력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총을 보면 소속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정경험이 있는 사무국 직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도 예총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올해는 비록 적은 예산으로 7개 지부의 회원들이 움직이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하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속 회원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하남예총 소속 예술인이 강사로 참여하는 문화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자신의 예술세계만의 발전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여유를 가진 예술혼을 불태우는 예술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마음을 갖고 다시 태어난 하남예총이 반드시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예술단체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이성숙 회장은 침체된 하남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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