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3천㎡로 구시가지 주민 휴양지로 기대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사업으로 예산확보가 관건

하남시가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한솔·쌍용·자이 아파트 사이 덕풍동 산64 일원에 10만3800㎡(3만2000여평)으로 추진 중인 덕풍근린공원이 늦어도 내년에 착공, 오는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공원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고려돼야 한다고 지난 2월 중순 하남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시에 따르면 ‘덕풍근린공원’은 공원시설이 절대 부족한 하남시 구도심지에 공원을 조성해 푸른 숲 녹지공간 창출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휴양 등의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덕풍근린공원은 총 사업비 263억원을 투입, 도로 및 광장(5295㎡)을 비롯해 피크닉 장소 등 조경시설(2234㎡), 전망대 등 휴양시설(205㎡), 어린이놀이터(114㎡),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747㎡), 자연학습시설 등 교양시설(4049㎡), 노인정 등 편익시설(2908㎡), 녹지공간(8만8248㎡)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월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 97억여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실시했다. 시는 올해에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120여억원(2011년 6억, 2012년 54억, 2013년 60억)을 투입해 토지매수 및 보상을 진행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으로 지정,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에 박차를 가해온 덕풍근린공원은 지난 88년 도시계획시설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토지매수와 사업추진을 해 왔으나 20년 이상 장기사업으로 진행되다보니 사업비가 당초 130억원에서 133억원이 증가해 모두 263억원이 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로 연차적 사업비가 지속적으로 따라주지 않으면 계속적인 사업비 증가에 따른 사업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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