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90% 이상이 보금자리 지정 반대

 정부의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감북동 주민들이 지난 8일 하남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 반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등렬)를 구성하고 서부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 사무실을 개소, 21일 지구지정 철회를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반대대책위는 21일 오후 1시30분 서부초등학교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해 출정식을 갖고 주민생존권 사수를 위해 서부초교~서하남 나들목 입구까지 2km 구간에서 거리투쟁을 실시, 감북지구 지정의 부당성을 알릴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일방적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데다 주민 90% 이상이 지구지정 철회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정부가 감북지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사유재산권을 농락당한 성난 민심의 본때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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