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초교 5·6학년 3016명 우선 실시

 하남시가 내년 초부터 하남시내 13개 초등학교 전학년 87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현한다.

 하남시는 이에 앞서 올 2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 3016명을 우선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예산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새롭게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5~6학년 학생은 2661명이며 종전방식대로 지급받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 355명을 포함해서 모두 3016명에 이른다.


하남시는 급식기준 단가가 2000원의 획일적 지원이 아니라 학교별로 실제 소요되는 급식비를 차등 제공하고 있어 학교별 특성에 맞게끔 지원, 무상급식으로 인한 급식의 질 저하를 방지하며 오히려 급식의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올 2학기부터 교육청과 함께 급식비를 50%씩 지급하고 있어 지난 6일 급식지원 관련조례 개정에 따라 곧바로 시행에 옮겨 타 자치단체에 앞서 무상급식을 실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남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2013년부터는 초․중․고생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교육청에서 계획하는 중학교까지의 무상급식보다 한 단계 나아가 시행하는 것으로 하남시 공교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적인 기능 수행으로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농가소득에도 한 몫을 담당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2일 광주하남교육청 2010년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인권존중, 무상급식 확대, 학교체육관 등 교육복지 확대에 대한 경기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초중고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유치원 원장 등 32명이 함께 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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