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극단 아랑 ‘돈내지 맙시다’ 공연

 하남시에 극장이 생겼다. 비록 소규모의 단막극장이지만 연극 공연에 목말랐던 배우와 관객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22일 문을 연 ‘하남 단막극장(대표 금동현)’은 오는 31일까지 극단 아랑의 ‘돈 내지 맙시다’를 개관 기념으로 무대에 올린다. 신장동 장지마을 에코아파트 1단지 앞 ‘하남 단막 극장’ 간판을 단 하남 최초이며 유일한 극장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극 ‘돈 내지 맙시다’는 다리오 포의 블랙 코미디로 해학과 진지함으로 사회의 불의와 악습에 대한 지각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단막극장의 대표 금동현씨는 “하남 단막극장에서 하남시와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과 명배우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아랑은 지난 2006년, 아마추어 연극인들로 구성된 하남에서 유일한 극단으로, 경기도 아마추어 연극대회에서 굵직한 수상 경력을 갖추기도 했다.


극단 아랑의 김성두 대표는 “2006년 아마추어로 처음 연극을 시작해 해마다 공연을 거듭해 온 결과 이제 하남에 우리들의 자그마한 놀이터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 극장이 하남시민의 놀이터가 되어 하남시 연극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남 단막극장 개관공연은 7월 22~31일까지 화-금 저녁 8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 7시에 공연된다.(공연 문의 792-9119)


장재옥 기자 eunice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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