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과·대팀 시스템 도입, 대규모 인사도

 하남시가 내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가 전망된다.

 민선 제5기 출범에 앞서 이교범 시장은 ‘대과 대팀’제도를 도입,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공약을 이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조직개편을 예고한 바 있으며, 특히 소통과 화합에 기초한 인사시스템으로 새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교범 시장은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고 지역현안을 추진하는 조직 강화를 위해 새로운 직제개편 작업에 착수, 이달 중으로 새로운 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고, 다음달 초에는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주요공약과 지역현안을 다루는 개발사업단을 새롭게 편성하고 산하에 △도시개발과 △교육지원과 △환경시설과 △교통사업과를 새롭게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현안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앙대 유치, 명품 아웃렛 조성 등과 BRT사업, 무상급식 실현 등 주요공약을 전담한다.


하지만 △토지정보과 △전략기획과 △전략개발과 등은 폐지하고 △종합민원과와 △보건행정과로 통합해 보건소 기능은 축소할 방침이다. 또한 종전의 △청소과는 자원관리과로 △상하수도과는 상수도과로 명칭을 달리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오는 20일 열리는 하남시의회에 상정해 의결을 거친 후 곧바로 시행할 움직임이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이 시장이 줄곧 강조해온 ‘대과 대팀’체제에 기초했으며, 우선 대과에 중점 치중한 개편안을 마련하고 후속으로 대팀 체제를 꾸릴 예정이다.


이교범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중시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느슨한 행정조직을 정비해 전체적으로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행정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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