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인의 삶과 꿈 그린 연극…8월14~22일

어린이 역사 탐험 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오는 8월14일부터 22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이 작품은 “어렵고 딱딱한 역사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을까, 지루한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 속에서 ‘역사+연극놀이+탐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들이 직접 역사 속으로 들어가 배우들과 함께 뛰어놀며,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고구려 세상을 향해 출발하는 체험으로 시작된다. 안대를 착용하고 탐험대장의 인도를 받아 고구려 세상으로 가는 동안 숲과 물, 흙 등 오감을 자극하는 유형, 무형 물체를 지나면서 탐험을 하게 된다.


또한 벽화 속에 숨은 별자리를 찾아보며, 부활한 무덤지기로부터 고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역할극을 수행한다. 춤, 활쏘기 등 고구려의 놀이를 배우고,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설화를 이야기하는 그림자극을 보는 등 5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탐험 과제와 놀이를 하나씩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놀이와 연극 속에 교육이 결합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어렵기만 했던 역사를 보다 더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아이들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1회 관객을 4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어느 공연보다 더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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