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국인센터, 언어·문화 다르나 하나되는 계기

국제외국인센터(이사장 서춘성, 대표 김찬호)는 지난 5월30일 가나안농군학교에서 하남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날 체육대회는 필리핀, 몽골,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의 다문화 가족들과 한국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2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가나안농군학교에 있는 가나안교회에서 연합예배를 시작으로 음식을 나눠먹고 각종 스포츠 게임으로 우의를 다졌다.


특히 출신 나라별로 피구, 배구, 족구, 농구, 크리킷 경기를 가졌으며 보물찾기, OX게임, 줄다리기, 릴레이, 레크레이션을 통해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은 농구는 필리핀 4개팀에게 크리스탈 트로피를 증정했고 크리킷 팀에게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쉬, 스리랑카팀에게 크리스탈 트로피 4개를 증정하였다. 상품은 추첨권을 통해 자전거 3대, 선풍기 15개, 타올, T셔츠, 각종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김찬호 대표는 “이번 체육행사를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시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심신을 단련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마음껏 웃고 즐거워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비록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피부색깔이 다르지만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외국인센터는 외국인들이 국내에 정착하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성현교회가 닭고기와 도너츠 1000개를, 제네시스가 T셔츠를, 국제외국인센터후원회에서 타올, 자전거, 선풍기 등을 후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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