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천현·풍산초교서

‘그날의 아픔이 느껴지는 듯 생생한 기록사진’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지회장 이희범)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천현초등학교와 풍산초등학교에서 6.25전쟁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국가 정체성과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취지로 열린 사진전은 화보판과 기록사진 100면이 전시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인근 주민 약 2천5백명이 관람했다.


손자와 함께 관람한 주민 김모(70․덕풍2동)씨는 “우리세대는 전쟁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참상이 떠오른다. 하지만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우리가 겪은 아픔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옛 날 이야기로만 전해질 수밖에 없다.”며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선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남시 재향군인회 협찬으로 6.25전쟁 소개 만화책자 5천부를 배부했다.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이희범 지회장은 “하남시지회에서는 매년 안보행사를 포함해 6.25 사진전과 안보교육을 위한 책자를 배부하며 국가 안보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잊혀지기 쉬운 그날의 참상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확고한 국가안보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이번 사진 전시회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는 10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6.25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예비역들의 모임이다. 현재 하남시에는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등 4개 보훈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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