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망월동에 전국 2위·4위 개인주택 2채 소재

 하남 작년보다 개별 4.81%·공동주택 6.58% 올라

 하남시 망월동에 전국에서 2번째와 4번째로 비싼 개인주택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남은 작년에 비해 개별주택은 4.81%, 공동주택은 6.5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시는 2010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6천523가구에 대해 공시가격을 결정하고 오는 5월31일까지 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작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 전수조사를 통해 가격을 조사 산정한 것으로 열람과 주민의견청취를 거쳐 하남시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로 산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별주택가격에서 △망월동에 소재한 연와조 주택이 88억2000만원으로 하남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8879㎡, 건물 연면적 145.4㎡로 이뤄진 주택으로 지난해 78억6000만원에 공시됐으나 올해 88억200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2위로 높은 가격대이다.


이 주택은 당초 ‘이와산업’ 소유로 당시에는 기업 대표를 위한 사택으로 쓰고 있었으나 현재는 근로자용 숙소(공동 소유)로 활용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가가 주택가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규모 부지로 이뤄진 이 주택이 전국에서 두 번째 비싼 주택으로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이 주택 옆에 △망월동 다가구 주택(대지면적 8142㎡, 건물 연면적 3950㎡)이 81억2000만원으로 전국 4위를 차지해 하남에서만 전국 5위권 안의 개별주택이 2채나 소재해 주목되고 있다.


반면 최저가는 2200만원(창우동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주택 최고가는 △덕풍동에 소재한 대명세라뷰가 6억4,300만원이며 최저가는 역시 △덕풍동에 소재한 다세대주택(3,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시된 주택 중 전국 1위는 서울 용산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이 가장 비쌌으며 이 집의 공시가는 95억2000만원이다. 이 집은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대지면적 2143㎡에 건물 연면적 2138.2㎡로 이뤄졌다.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대지면적 2760㎡, 건물 연면적 1004.7㎡)도 80억4000만원으로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 주택은 지난해 79억3000만원으로 공시된 바 있다.


3위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소유 주택으로 84억4000만원에 공시됐다. 이 주택은 지난해 79억5000만원에 공시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내 주택별 평균 공시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평균 1.86% 상승했으며, 시·군별로는 하남시가 4.8%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반면 포천시는 2.4%로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 상승세에 의한 올해 납부해야할 보유세 부담은 커지게 됐다. 다만 지난해 마련한 재산세 부담 상한 기준에 따라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를 넘지 않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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