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창우초 김채운·천현초 정종환 1위

  바둑 꿈나무들, 초등대항전에서 우수한 성적 입상


 바둑 꿈나무들의 대전인 전국 초등학교 바둑대항전에서 하남초등학교 학생 5명이 단체전 1위, 개인전 조별리그에서 꿈나무조 김채운(창우초 2년) 군과 샛별조 정종환(천현초 2년) 군이 각각 조별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송파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바둑대항전은 바둑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출판업체인 바둑토피아와 오로미디어가 후원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2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조별 대항전을 통해 개인전 및 단체전 1~3 순위를 가린 이 대회에서 단체전 꿈나무조 1위(금메달)를 차지한 하남초등학교 학생은 이상욱(1년), 유지훈(1년), 권현우(1년), 유영준(2년), 강은강(2년) 등 5명이다.


또한 개인전에서 꿈나무조 김채운(창우초 2년) 군이 1위(금메달)를, 박현성(창우초 6년) 군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샛별조에서는 정종환(천현초 2년) 군이 1위(금메달)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남초등학교는 프로 바둑 박시열((K리그 신안 천일염 소속)기사를 배출하는 등 바둑 인재를 키워낸 곳으로 유명하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하루종일 바둑판 앞을 지키는 하남초등학교 이상욱(8세)군은 “대회에서 1위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나도 선배 형들처럼 훌륭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대회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끈 이성근 바둑위원(현대바둑학원 원장)은 “이번에 열린 초등학생 바둑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실질적으로 개인의 실력도 향상되는 기회가 됐다. 또한 단체전을 통해서 서로 단합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하남시 어린이 바둑대회가 치뤄질 예정이어서 바둑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장재옥 기자 eunice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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