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지난 3월 기준 보금자리지구 영향받아

 하남보금자리주택지구 주변 땅값이 지난 3월 0.7%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 들어 하남지역 땅값이 꾸준히 상승해 토지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월 대비 전국적으로 0.21% 올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전달(0.23%)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땅값 상승세는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적으로 62개 지역의 땅값이 전국 평균(0.21%) 이상 상승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사업 인근지역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하남 미사지구영향으로 주변땅값이 상승해 하남지역은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감일동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 청약 등이 기다리고 있어 땅값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부동산업계측은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하남미사지구 주변 땅값에 이어 충남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현대제철 당진일관제철소 건립 등의 재료로 0.48% 올랐다. 인천 동구(0.44%), 인천 강화군(0.44%) 등도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0.27% 올랐고, 관리지역 0.24%, 주거지역 0.21%, 공업지역은 0.2% 각각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논 0.29%, 밭 0.25%, 주거용 대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0.23%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3천298필지, 2억2천559만9천㎡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3.2% 늘었고, 면적은 12.3% 감소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서는 필지 수는 27.2%, 면적은 49.4%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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