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참여자 전액 현금으로 급여

 하남시가 65세 이상 희망근로 참여자들에게 급여 중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던 것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종전 희망근로자 급여 중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던 것을 상품권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참여자에 한해 4월부터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50여명의 하남시청 공무원이 4월부터 2천여만원씩의 상품권을 구입해 이 금액으로 희망근로자들의 급여를 현금으로 대신해 주는 조치이다.


특히 올 들어 65세 이상 참여자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다른 일반 참여자 보다 실질소득이 감소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공무원들이 희망근로 상품권을 사주기로 해 현금 급여지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상품권 사주기 운동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노인참여자등 취약계층에게 현금지급률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계층의 상품권 사용으로 재래시장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370명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희망근로 상품권 1억1천여만원을 구입해 희망근로자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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