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졸업생 임선화 씨, 연 200만원 3년간 지급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남한고 출신 교포가 모교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와 남한고 동문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앞줄 좌측이 임선화 씨, 그리고 남편과 가족들)

 화제의 주인공은 남한고 8회 졸업생 임선화(56·여) 씨로 최근 스승인 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 앞으로 장학금 지원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왔다고 남한고 총동문회 측은 밝혔다.


 남한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임선화 씨는 당시 남한원예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신입생 1명에게 1년에 2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임선화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 이름을 딴 ‘카다리 런던 장학금’ 명칭으로 3년간 동문회 명의의 계좌로 장학금을 송금할 계획이다.


특히 임선화 씨는 자신이 여성인 점을 감안 학교측에 여학생을 추천해 장학금을 지급하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학교 및 동문회측은 장학기금 기탁자의 뜻에 따라 장학생 선발을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임선화 씨는 전 조성윤 교육감 앞으로 보내 편지에서 “지난해 11월 남편과 함께 참석한 ‘남한고 총 동문의 밤’ 모임에서 전용운 동문회장을 비롯하여 남한고 동문들이 펼치는 장학 사업에 감동을 받아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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