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화훼농가에서 첫 발생, 초기에 진압해야

 경기농업기술원, 화훼농가 신속 방제 당부

 하남에서 관엽류 재배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고무나무관총재벌레’가 발생해 재배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된다.(사진은 고무벌레).

특히 ‘고무나무관총재벌레’는 발생 초기에 박멸하지 않으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초기에 진압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하남시 풍산동 및 망월지역에 산재한 화훼단지에 신속한 방재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고무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하남지역의 시설 관엽류 재배농가에서 발생됐다며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크기가 2~3㎜로 발생초기에는 발견이 매우 어려워 생리장해나 병해로 오인하기 쉬우며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증식이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특히 어린잎에 산란하고 즙액을 빨아먹으며 말린 잎 속에 숨어 있어 약제가 닿기 어려워 방제를 서두르지 않으면 농가에서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피해를 주는 작물은 주로 고무나무류로 어린잎을 가해, 피해 초기에는 잎이 흡즙에 의해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흑갈색으로 변한다. 피해가 심해지면 잎이 세로로 말리고 잎이 떨어져 관상가치가 낮아 상품으로 판매하기가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피해 잎을 수거, 소각하고 즉시 총채벌레 방제약제를 살포할 것을 지도하고 인근농가에서도 방제에 철저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하남시 관엽류 재배 농가에서 발견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약 10년 전에 발생해 일부 농가에서 피해를 줬지만 집중적인 방역으로 발생이 없다가 올해 다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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