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추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2관왕

 동부중 김민지가 제38회 추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여중부 100∙200m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라 올 들어 3차례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김민지는 지난19일 전남 영광종합운동장에서 야간 경기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200m에서 25초34로 김지은(고양 신일중·26초01)과 유시은(고양 능곡중·26초04)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지는 전날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김민지는 지난 6월20일 제37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200m 2관왕에 올라 시동을 건 후, 지난 7월19일 강원도 태백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100∙200m를 동시에 석권 여중부 최고의 스프린터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에 또다시 전국대회를 석권함에 따라 그동안 육상의 불모지인 하남에서 특히 동부중학교의 여중부 육상팀이 전국적 시선을 모으며 하남시의 스포츠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고부 110m허들에서는 오제한(경기체고)이 14초84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병준(대구체고·15초02)과 이경민(경북체고·15초20)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고부 110m허들에서는 박희주(경기모바일과학고)가 14초93으로 박슬기(익산고·15초04)와 김선화(부산체고·15초40)를 따돌리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고부 높이뛰기에서는 박진아(경기체고)가 1m65를 넘어 하수민(경남체고·1m60)과 한민희(성의여고·1m60)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 1학년부 110m 허들에서는 김정은(경기체고)이 16초16으로 경영우(인천체고·17초07)와 서재원(경복고·17초48)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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