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ㆍ전철 무료이용 및 환승할인 혜택

 하남시가 5월29일부터 하남시내 65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들의 지하철 무료 이용과 환승할인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이에 따라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단순 선불카드 중 본인이 희망하는 카드로 무료 발급 받을 수 있다.

 무임 교통카드 소지자는 수도권 전철,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경기ㆍ서울지역에서의 버스-지하철-버스 이용 시 환승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데, 특히 하반기에 인천광역시까지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되면 환승할인 혜택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통카드(‘우대용’ 표기)도 발급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다른 카드와 쉽게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 선불카드(충전식) 형태의 ‘우대용 교통카드’는 5월29일부터 하남시 소재 농협영업점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즉시 발급하며, 발급 초기 창구의 혼잡을 막기 위해 농협영업점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는다.


 카드 신청 방법은 노인일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장애인일 경우 복지카드를 지참하고 가까운 농협은행 및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발급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발급받으려는 사람이 초기에 대거 몰려 발급창구 혼잡이나 발급업무가 지연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여유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사전신청을 해두거나 초기 신청날짜는 피해서 접수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하면서도, “부정사용 적발 시 1년간 사용이 제한되고 부정사용자에게는 승차구간 여객운임과 그 운임의 30배가 추징되므로 본인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