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설문조사서 나타나 명칭변경 목소리 높아

 대다수의 하남시 주민들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TG)’의 명칭을 ‘하남 톨게이트(TG)’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남시민 4천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남시 하산곡동의 ‘동서울 톨게이트(TG)’ 명칭변경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 94%에 해당하는 4천7명이 ‘동서울 톨게이트(TG)’의 명칭을 ‘하남 톨게이트(TG)’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91%의 시민이 ‘하남 톨게이트(TG)’로의 명칭변경이 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는 지리적 위치를 명확히 하고,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칭변경 요구를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2월 ‘동서울 만남의 광장’의 명칭을 ‘하남 만남의 광장’으로 변경한 사례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시민 대다수가 ‘하남 톨게이트(TG)’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명칭변경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하남시의 ‘동서울 톨게이트(TG)’를 비롯해 성남시의 ‘서울 톨게이트(TG)’ 안산시의 '서서울 톨게이트(TG)'등이 위치 지명과 맞지 않아 관계부처에 명칭변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도의회는 지난 2월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음에도 서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시설이 이용객에게 지역명과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