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 대회 참석자들, “이창근위원장 사퇴해야한다“ 한목소리

하남시의 지역정치 문화를 발전시키고 세대 간 갈등 해소와 지역정치인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는 하남미래포럼(대표 한태수)이 출범한다.

하남미래포럼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 8월 8일 관내 모 식당에서 하남시의 지역인사와 원로들이 참여하는 발기인 대회 겸 하남시 정치문화 현실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준(전 하남시의원), 이정배(전 하남시의장), 전재언(하남시부동산협회 부위원장), 장호인(특전사동지회 하남시지회장), 허애자(전 하남시부녀회장), 김두홍(아이랩협동조합이사장), 여인철(전 민주평통수석부회장), 김연이(전 자유한국당 하남당협부위원장), 임봉규(하남시체육회상임이사), 남경민(하남시자유총연맹이사), 백미숙(전 현대아이파크대표), 김미라(전 어머니폴리스단장)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한태수 대표는 “지금 하남시의 정치현실이 매우 암울하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20여년을 뒤돌아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성찰하고, 우리 시민들은 지역정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기인들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하남시의 득표결과를 놓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의 밀실공천 의혹, 당협위원장으로 처신과 역할에 대한 불만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토론회에서 한 인사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무능의 극치를 보인 이창근 위원장은 자진해서 사퇴를 해야 한다. 하남시당협이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이창근 위원장의 무능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토론회에서 이창근 위원장의 사퇴 의견이 나온 것은 그동안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의 내홍이 본격적으로 표출되면서 당원들이 이를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며 이른바 ‘이창근 위원장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토론회를 마친 한태수 대표는 “우리는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은 국민일 뿐인데, 정치인들이 국민을 보수나 진보로 나누고 지역을 이념으로 갈라놓고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정치까지 장악하여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라며 “정치인이 비합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정치를 해도 힘없는 시민들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이제부터는 시민들이 나서서 잘못된 정치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미래포럼은 발기인으로 하남시 지역인사 50여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하남시의 정치·경제·문화 발전에 관련한 정책제안과 역량 있는 지역정치인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교육,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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