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사고 발생 긴급폐장, 전체 배수 및 소독·청소 등 위생 강화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7월 14일부터 운영 중인 관내 6개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질관리 등 위생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며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만인 지난 7월 14일에 재개장한 6개 물놀이장은 개장 11일 동안 2만1천800여 명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24일 구토사고가 발생하자 두 곳의 물놀이장을 긴급 폐장하고, 전체 배수 및 소독을 하는 등 위생안전 강화에 나섰다. 시는 또 매일 1시간마다 염소측정 및 주 1회 전문 수질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휴일인 7월 24일 오후 미사호수공원(오후 1시 30분경)과 유니온파크(오후 2시경)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구토사고가 발생해 두 곳의 물놀이장을 긴급 폐장했다. 이어 물놀이장에 대해 전체 배수를 실시하고, 소독과 청소를 하는 등 위생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물놀이장은 구토 발생 즉시 수질오염 우려로 이용객들을 퇴장 조치하고 전체 배수는 물론, 소독과 청소를 해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어린이 물놀이장 두 곳은 7월 25일 정기휴무일에 시설정비 후 7월 26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물놀이장은 모두 6개소로, 7월 24일까지 총 2만1천879명의 이용객들이 다녀갔다. 현재까지 구토로 인한 긴급폐장 사례는 총 3건이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7월 24일 사고 발생 즉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분 취소에 대한 안내 및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고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감안해 음식물 반입금지 및 이용 전 충분한 휴식 등 물놀이장 안전 지침 준수에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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