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편 작품 전시, 개전 첫날 400여명 참석해 축하

 서예의 대가 여초 김응현 선생과 병당 여원구 선생으로부터 사사한 하남출신 이성숙씨가 지난 18일 서울 인사동 홍익빌딩 갤러리라메르에서 ‘소농 이성숙 서전(書展)’을 열었다.

 한국미술협회 하남시지부 2ㆍ3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성숙씨는 그동안 수차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알려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100여점을 간추려 붓과 벗한 30년의 작품 활동을 선 보였다.


 전시회 첫날 개전식에는 대만 부대사관과 병당 여원구 선생을 비롯한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지역에서는 이현재 한나라당하남당협위원장과 윤완채 도의원, 양인석 문화원장, 김부경 하남미술협회지부장 등이 참석해 이성숙씨 서전을 축하했다.


 이성숙씨는 “붓과 벗한지 30년이 넘어 한번쯤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러 선생님들과 동학 선후배들을 모시고 그간 학습해온 과정을 펼쳐 보이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노자 도덕경 제8장과 요한복음, 논어 위정편, 사랑의 주님, 온랑인자, 최진영의 시 등의 작품을 내놓았다. 한국미술협회 하남시지부 회장과 경기도 부지회장, 하남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 이사,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서울여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작품으로는 구산 성지 김안토니오 성인 현양비문 14처, 한국천주교 발상지(퇴촌) 창립 이백주년 기념비문 천진암 창립 성현 묘비문, 이태리 로마 바티칸 박물관 천주공경가 육곡병 소장, 동수원 성당 간판, 구산 성당 간판, 김안토니오 성인 동상비문 등이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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