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ㆍ은행 등 실제상황의 맞춤형 영어교육 진행

 영어체험교육에 불모지였던 하남시에서 전문 영어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하남시는 지난 2일 신장동 일원에 새롭게 지어진 하남시 영어체험학습관(관장 김미경)에서 김황식 하남시장,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 김석희 광주·하남교육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각급 학교장, 아동시설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용영어 체험공간이 생겨 사교육비로 인한 서민가계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영어교육을 담당할 영어체험학습관은 각 1개반 최대 15명의 소수정예로 운영되며 원어민 7명이 직접 영어를 가르친다.


 출입국관리사무소, 호텔, 경찰서, 상점, 은행 등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상황별 맞춤형 교육이 운영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에세이, 스피치 등의 심화학습 및 방과후 학습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료분석 능력과 발표력 향상을 위한 성인반 프로그램과 현직교사, 공무원, 영어교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어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영어체험학습관을 통해 다양한 주제별 체험을 통한 영어학습으로 영어실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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