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ㆍ군 중 7번째 고령화 사회 가속화

 하남이 도내에서 평균연령이 37세로 31개 시ㆍ군 중 7위를 나타내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작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시ㆍ군별 평균연령은 양평(42.6세), 가평(42.2세), 연천(41.9세)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남은 37세로 7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상위권 지역 대부분은 농촌단위의 군 지역임을 감안하면 하남은 시 지역 이면서도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음을 시사했다. 경기도 전체의 평균 연령은 35.3세로 10년 전인 1998년의 30.8세보다 4.5세가 높아졌다.


 하남은 평균연령이 1998년 31세였지만 2003년 34세, 2008년 37세로 10년 사이 6세가 높아졌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하남은 201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14% 넘는 고령사회로, 2020년이 되면 15%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남지역은 유년인구를 노년인구로 나눈 값인 노령화지수에서도 1998년 23에서 2003년 36을 거쳐 2008년엔 52로 나타나 경기지역 평균 42보다 크게 높아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도 전체도 마찬가지. 경기도에서 노령화가 가장 심한 지역은 양평군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된 화성시를 제외한 모든 시ㆍ군이 10년 전보다 인구의 노령화가 크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하남시는 인구변동에서 2007년 13만9천2명에서 2008년 14만5천480명으로 6천478명이 늘었다. 세대수도 2007년 5만2천943세대에서 2008년 5만5천440세대로 2천497세대가 늘어났다. 하남지역은 전체 인구 중 내국인은 2007년 13만7천여명에서 2008년 14만3천여명으로 늘었지만 외국인은 2007년 1천871명에서 2008년 1천842명으로 소폭 줄었다.


 인구 변화 추이를 보면 하남지역은 지난 1998년 12만3천여명에서 2003년에 12만8천여명으로 늘어났고 2008년엔 14만3천여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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