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라 의원 의정보고서 밝혀, 주민민원 실적도 보고

 홍미라 하남시의원이 최근 2009년 예산삭감의 배경 등 그동안의 활동내역을 담은 보고서를 발행했다. 홍 의원은 2월16,17일 자신의 지역구인 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춘궁동, 감북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보고서를 제작 배포했다.

 홍 의원은 의정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간 의정활동과 활동내역 등을 보고하고 특히 2009년 논란이 됐던 하남시 예산삭감 배경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보고서에서 “시의원의 소명은 시의 살림을 관리감독 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후 “(시가올린 2009년 예산 중)99%는 반영하고 단 1%는 낭비성 예산으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예산삭감 이유는 “원칙에 맞지 않는 예산,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예산은 삭감시켰다”며 “바다 속 소금이 얼마 안 되어도 바닷물은 썩지 않게 만드는 이치와 같다”고 비유했다.


 삭감된 예산은 “하남의 아이들을 위해, 또 먹고살기 힘든 이웃들의 일자리 창출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08년에 비해 더 늘어난 것 없는 급식비 예산, 급식비를 못내는 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며 “적어도 아이들이 눈치보며 급식을 먹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먹고살기 힘든 이웃들의 일자리 창출 예산에 우선 반영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의정보고서에서 그동안 자신이 한 활동내역도 밝혔다. △고골저수지 옆 불법폐기물 원상복구 △9301 마을버스 노선 창우동아파트 경유 △초이동69번지 불법벌목 및 성토 원상복구 계획확정 △미사리야적장 환경지도 단속 및 이전결정 등 다양한 활동을 피력했다.


 또 학교급식지원 조례 등 3건은 시의원 모두가 함께 했으며, 하남시 여성발전에관한 조례 등 2건은 의원공동발의로, 또한 하남시교육경비 지원에 관한 조례는 자신이 직접 대표발의 제정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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