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국어(140위) 사회(156위), 중 국어(149위) 사회(168위)

 전국 초중등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광주ㆍ하남 학생들의 학업수준이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전반적 학력 보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국 180개 교육청 관할지역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광주ㆍ하남 초중학생들은 보통학력 부분이 타 지역에 비해 하위권 수준을 보였으며 기초학력과 기초학력미달 등에서는 높은 분포도를 보여 전반적으로 학업수준이 전국 바닥권을 맴돌았다.

 이 같은 내용은 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전국 180개 교육청 관할 초중학생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에서 나타난 성적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광주ㆍ하남은 ▶초등학교 국어(140위), 영어(75위), 수학(124위), 사회(156위), 과학(151위)▶중등학교 국어(149위), 영어(126위), 수학(134위), 사회(168위), 과학(163위) 등 하위권 성적을 보였다.

 특히 중학교 3학년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이 50%에 불과 했으며 기초학력 수준에 36%, 기초학력미달 수준에 12%나 차지해 2명 중 1명은 기초학력 수준이거나 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사회과목은 더 심각했다. 보통학력 이상이 44% 머물렀고 기초학력 36%, 기초학력 미달이 19%를 차지했다. 수학은 보통학력 이상(41%), 기초학력(40%), 기초학력 미달(18%)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학력수준은 경기도가 전국의 자치단체중 대체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비단 광주ㆍ하남지역 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경기도 중에도 국어과목을 기준으로 볼 때 보통학력 이상이 60%가 넘는 지역은 가평, 고양, 광명, 군포의왕, 김포,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용인 등이며 50%가 넘는 지역은 화성, 평택, 이천, 의정부, 여주, 양평, 시흥, 부천, 구리남양주가 속해 그나마 낳은 실정을 보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가 다른 지방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학력을 기대했으나 결과가 미흡해 당황스럽다”며 “이제부터라도 방과후 학교라든지 교육환경 개선 등의 실질적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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