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효학박사, 하남효인성진흥본부 회장- 유철식

 

이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의 필수요건은 인성(人性)이 바탕이 된 능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효(孝)를 실천하는 사람은 人性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孝는 천륜(天倫)이며 모든 행위의 근본(孝者百行之本)이기 때문이다.

효에 대해 좀 더 설명하면 인간은 일반 동물과 달리 태어나 일정기간 부모의 돌봄이 있어야 걸을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것이 효이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의 하나는 부모님과 소통하며 서로 즐기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상호 교환하는 것이다. 반면 부모님은 늘 자식을 사랑으로 돌보며 격려해준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모니효(Harmony Hyo)’라 말할 수 있다.

하모니효는 2,500년전 공자님의 ‘인(仁)’과 ‘부자자효(父慈子孝)’의 말씀에서 비롯되었다. 즉, 인간(人)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의지하면서 살며 仁은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사랑과 존중, 배려, 나눔 속에 관계를 갖고 행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데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사람을 만날 수 없게 되었고 행복도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仁을 실천하는 행복한 세상이 오기를 빌어 봅니다.

부자자효의 뜻은 부모는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자식은 은혜에 보답하라는 뜻이다. 이것이 상호적인 ‘하모니효’인 것이다. 하모니효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리더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2021년 말경 국민가수1호로 탄생된 박창근 가수를 보자. 무명생활 30년 동안 단칸방 13평에 거주하며 꿈을 키워왔다. 아버지(6년전작고)가 유명가수가 되라고 끝까지 성원해 주었고, 어머니는 계속 아들을 위해 격려하며 헌신하고 있다가 드디어 아들의 성공을 본 것이다. 이는 대표적인 하모니효의 실천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엄마’라는 노래를 작사 작곡해 직접 부르면서 엄마의 애정을 호소한 것은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모니효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평소에 자주 사용한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구나! 를 몸에 익혀 생활화하며 하모니효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人性이 바탕이 된 리더(십)의 자세는?

첫째, 도덕성(Morality), 예의를 지키고 정직한 사람이며 품격 있는 행동을 한다. 둘째, 경청(傾聽), 남의 말을 잘 듣고 상대와 소통을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셋째, 충서(忠恕), 마음으로부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이며, 이러한 사람 은 늘 모든 일에 솔선수범을 해 나간다.

넷째, 순리(順理), 우주의 이치대로 따를 줄 알고 자기 고집만 세우지 않고 상대에게 양보도 하며 앞으로 전진 해 나가는 사람이다.

이와 같은 인성을 갖춘 능력 있는 리더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팔로워(구성원) 들의 호응을 쉽게 이끌어내어 목표달성을 이룩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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