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재선 도전

 오수봉 전 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3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남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당내 경선을 거쳐야겠지만 먼저 시민여러분께 출마를 고하는 것은 지난 4년의 시간을 인고한 아쉬움과 새로운 도전이 주는 기대를 하남시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출마를 선언하며 그동안 자신을 따라다녔던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비리시장’ 이라는 꼬리표를 의식한 듯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 전 시장은 “금전이 오갔거나 측근을 챙기고, 친인척이 개입된 것이 아닌 생활이 어려워 생계를 걱정하는 국가유공자와 비정규직 몇 명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잘 검토해 보라고 이야기 한 것이 결과적으로 또 다른 사회적 약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며 이를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의 시간동안 축적된 단단한 의지와 하남의 골목골목을 돌며 만난 시민들이 제안한 일상을 바꾸는 생활정책을 배경 삼아 다시 하남시장에 당당히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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