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H2프로젝트 명지병원 반대, 대학병원 유치”, '미사강변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지자체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남시장 예비후보로 한태수 전 하남방송 대표가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지난 3월 7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하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으나, 본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 하며 공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하남시에서 수십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하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하남시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며, 시민들이 반드시 호응할 만한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태수 예비후보 첫 번째 공약은 바로 ‘H2프로젝트 명지병원 반대, 대학병원 유치’이다. 현재 하남시의 명지병원 유치계획은 상급병원을 유치한다는 사업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여론과 함께, 대학병원 유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하남시의 명지병원 유치를 위한 H2프로젝트 사업은 주민들의 반발로 감사원에 감사청구가 접수되어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절차상으로는 하남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사업을 진행할 수가 있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지 미지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태수 예비후보는 여러 의혹을 불식시키고 투명한 사업진행을 위해 H2프로젝트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미사강변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걸었다. 이 공약은 미사동(미사섬)을 개발해 대기업과 금융센터를 유치하고, 이에 부응해 미사강변도시의 가치를 상승시켜 제2의 강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번째 공약은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초이동에 대중교통확충이다. 이 지역은 서울과 접경지역으로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도로를 정비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시민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그 정책을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태수 후보의 ‘H2 프로젝트 명지병원 반대’ 공약이 알려지자 H2프로젝트 부지 주변에 있는 부영아파트와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은 명지병원을 반대하고 대학병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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