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씨 ‘정책주창집단 간 갈등관리에 관한 연구’

 하남시를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화장장’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논문을 쓴 사람은 뉴라이트 하남연합 이원영 상임대표로 경원대학교 2009년 학위수여식에서 이 같은 주제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대표는 논문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약 2년여 간에 걸친 광역장사시설 유치에 따른 태동에서부터 포기에 이르기 까지 시행착오와 갈등, 주민소환 등의 내용을 연구과제로 다뤄 정책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목적을 뒀다.


 논문의 주된 내용으로는 “기본적 갈등구조는 광역장사시설을 유치하려는 하남시와 반대하는 하남시민 사이의 대립구조를 토대로 전제,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 중 경제적 요인은 정책이 실현됨으로써 혐오시설에 대한 위험은 하남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나 그의 상응하는 편익은 온전히 하남시민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그 외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광역장사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편익의 박탈을 무시할 수 없음에 갈등이 유발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논문에서 정치적 요인과, 심리적, 문화적요인 등의 각도에서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하남시가 주민들의 동의와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정책을 추구한 점과 추진과정에서 종책 중재자의 부재로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고 결론 냈다.


 이 대표는 ‘정책주창집단 간 갈등관리에 관한 연구’를 논문제목으로, ‘하남시 광역장사시설 유치협상과정을 중심으로’를 부제목으로 논문을 다뤘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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