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고아원 유래 알려

 

하남시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그림책을 제작하는 ‘마음으로 Green(그린) 그림’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마음으로 Green 그림 프로젝트는 하남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주변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두 달여에 걸쳐 시민과 함께 ‘마음으로 Green 나무고아원’을 점자 그림책으로 완성해 출판했다.

이 그림책은 청소년·중장년층·시니어 등 20명의 시민이 시각장애인과 하남 시민들의 마음속에 하남사랑이 꽃피길 바라는 뜻에서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나무고아원의 유래, 생태환경, 우리에게 주는 나무고아원의 의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완성된 점자책은 (사)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하남시 6개 시립도서관,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보내 일반시민과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영자 (사)경기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을 인식하고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함께 도모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일반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사회구성원으로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호 평생교육과장은 “시민들이 나무고아원의 역사와 생태를 깊이 있게 느끼며 이를 그림과 글로 표현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나누는 가치 있는 작업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를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림책을 15일부터 12월까지 하남시청과 하남시청역·검단산역, 미사도서관, 나룰도서관, 위례도서관 등 6곳에서 순회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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