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이사장, 차기 신임총장 요건 1순위로 거론

 하남시에 추진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하남캠퍼스 건립사업이 차기 중앙대 신임총장 선임의 잣대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두산그룹 회장)이 교수들에게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하남캠퍼스 건립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에 따르면 박용성 이사장은 지난 17일 중앙대 전체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하남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택했고 이 과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총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신임총장 임명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밝혔다는 것.


 하남시는 중앙대와 지난해 11월 하남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국토해양부에 캠퍼스가 들어설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는 대로 토지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에서는 캠퍼스건립을 위한 ‘대학이전 계획 및 사업의 시행승인’을 위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대에서는 하남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생 100여명을 특례 입학시킬 것으로 알려져 중앙대 새 캠퍼스 건립에 하남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미군반환공여구역 내 군부대 시설을 철거하고 토양오염정화사업, 도시관리계획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등 중앙대 하남캠퍼스 건립사업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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