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하남방송대표 - 한태수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 지역구 서울시 광진 을 과 서울시 이창근 대변인 전 지역구인 하남시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모 취소 배경에 하남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이창근은 하남시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서울시 개방형 2호 직급에 임용 되었다. 임용기간은 최소 2년에서 5년까지 연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기 2년이나 남은 서울시 대변인을 위해 하남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비워둔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당원들의 입장이다.

당초 당협위원장 공모에 참여할 준비를 하던 한 후보는 매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당협위원장 자리는 힘이 있는 정치인의 입김에 따라서 사유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공모취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어느 정당이나 지역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대통령선거를 치를 수는 없는 것이다.

국민들은 36세의 젊은 당(국민의힘)대표를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또 국민들의 다수가 정치인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들은 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사태 등으로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국민이 힘든 때일수록 정치인의 책임은 커지는 것이다.

국민들 또한 정치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높아져 있다, 비교적 정치 청렴도가 높은 국가나 선진국 일수록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적다고 한다, 그것은 사회시스템과 정치가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갈수록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국민들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국민들로 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정치인에게 무시당하고 거짓말에 속아온 학습 효과가 한몫 했을 것이다. 지금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 앞에서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 구태정치를 이어갈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하남시는 전통적으로 보수당의 지지도가 높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보수당에 대한 실망과 당협위원장의 독단과 폐쇄적인 당협 운영으로 당원들은 실망하고 분산 되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지역 당협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하남시의 경우에도 보수정당의 구심체가 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하남신문 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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