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풍부 작황 좋아 81.1% 급증

 하남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쌀농사가 일조량과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시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143t으로 예년의 평균치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서는 무려 81.1% 급증한 259t을 생산해 대풍년을 맞았다. 이 같은 이유는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일조량이 풍부해 급신장 됐으며 일부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한데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 경기도는 50만9천806t으로 지난해 46만9천307t에 비해 8.6%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484만3천t이 생산돼 지난해 440만8천t에 비해 43만5천t인 9.9%가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520kg으로 지난해 466kg에 비해 54kg(11.6%)이나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경기도내 시군별 생산량은 화성시가 7만6천773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택시 7만5천965t, 이천시 4만8천920t, 여주군 4만5천935t 순이었다. 그러나 도내 쌀 재배면적은 10만5㏊로 지난해 10만1천207㏊에 비해 1.2% 감소했고 전국적으로도 93만5천766㏊로 지난해 95만250㏊에 비해 1.5%가 줄었다.


 광역자치단체별 생산량은 전남이 90만1천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충남 89만6천t, 경북 65만8천779t에 이어 경기도가 4위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했으나 기상여건 등의 호조로 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쌀 생산량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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