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시론>장희수 뇌교육전문기관원장

하지만 그에 비해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좀처럼 주위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병이 나았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건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당신은 왜 건강하고자 하십니까? 독자 여러분도 자기 자신에게 한번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왜 건강하고자 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그토록 건강하고자 노력하는가?


 건강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어야합니다. 하늘이 인간을 태어나게 할 때 틀림없이 큰 목적이나 사명을 주었을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병이란 놈을 인격적으로 대우를 해줘 봅시다. 병이란 놈이 목적 없이 다니는 사람을 보고는 너는 목적 없이 다니는 구나 그럼 나하고 놀자 하고 달려들어 버린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을 다독거리고 관심을 가져주며 적당히 타협을 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그렇게 평생을 병과 함께 놀다 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병과 계속 연예를 할 것이냐 아니면 뚜렷한 목적을 세워 병과 헤어질 것이냐는 것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왜 건강을 이야기 하는데 삶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많은 병의 증상이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많은 불행한 사건의 근원 또한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긍정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병증의 치료만 계속 한다면 절대로 병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부정적인 마음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호흡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갓난아이는 아랫배로 볼록볼록 호흡을 합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서 너와 나의 분별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가슴으로 호흡을 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고 간과 가슴에 화가 꽉 차면서 어깨로, 목으로 호흡이 점점 짧아지게 됩니다. 결국 목의 숨이 다 하면 목숨이 끊어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호흡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다 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깊은 느낌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건강해 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잡념이나 감정, 생각은 스스로의 의지와는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고 미리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 버리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그리고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어 살아갑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창조하려면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가져야 합니다. 생각과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바로 호흡 속에 있습니다.


 호흡의 안정과 정서의 안정, 뇌파의 안정은 상통합니다. 호흡이 느리고 고르면 마음도 안정되고, 호흡이 가쁘고 거칠거나, 짧고 약하면 불안하고 예민해져 쉽게 감정을 드러냅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선도 수련에는 호흡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호흡을 고르면 몸이 이완되고 잡념이 사라진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고 심화되면, 절로 정신이 밝아져 본성을 깨닫고 인간과 우주의 실체가 느껴진다’


이처럼 선도에서는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이라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깨달음을 위한 수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5분이라는 시간만 투자해서 호흡을 해 본다면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눈을 감고 편안한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는 천천히 입으로 하~ 하면서 길게 내쉬고, 들이마쉴때는 코로 편안하게 가슴으로 마시고 이렇게 한호흡 한호흡 정성을 들여 호흡을 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눈이 녹듯이 사라지면서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호흡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바로 건강한 인생, 긍정적인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작지만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다음시간에는 구체적인 호흡의 효과와 방법, 주의사항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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