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스포츠, 행사, 급식기능 가능한 종합시설 구상

  건축면적 540㎡, 1일 800명 이용 가능 규모 

 남한중학교(교장 정종민)가 최근 학교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규모 다목적실을 계획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사진은 남한중학교 전경). 

 남한중학교는 그동안 학교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전반적인 시설들이 노후상태를 면치 못해 왔으나 최근 들어 학교시설 리모델링 및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학교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다목적실은 지역 최대 최신시설로 계획되고 있어 완공되면 시설 면에서 관내학교 중 가장 앞서가는 학교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남한중학교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다목적실’은 급식소와 각종 스포츠실, 휴게실 등이 포함된 건축바닥면적 1682㎡에 건축면적 540㎡, 연면적 1620㎡의 3층 건물로 총사업비 22억7천100만원이 들어가는 규모로 계획 추진 중이다.


 남한중학교 운동장 본관에서 바라본 왼편에 설립예정인 ‘다목적실’은 1층에 조리실과 운동부 휴게실을 2층에 전교생 수용이 가능한 식당, 3층에 다목적실을 계획하고 있다.


 1층 조리실은 그동안 학교 급식소가 본관 후면에 위치해 급식 물품 배송차량 진입이 어려워 사고위험이 노출되어 왔고 또한 배식을 교실에서 하다보니 수업환경 조성에 영향을 미쳐 급식실 현대화가 시급했다. 이에 학교 급식의 안정성과 질 향상을 감안 1층 조리실과 2층 식당으로 계획 한 것.


 3층 다목적실은 남한중학교가 자랑하는 핸드볼을 비롯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각종 실내경기를 기상변화와 상관없이 가능하도록 꾸미고,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 축제를 비롯해 졸업ㆍ입학식, 학교행사 등을 치룰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확보가 확정되지 않아 학교관계자를 비롯한 동문회, 운영위원회 등에서 각개에 예산확보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는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한중학교는 학교 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각종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 들어서만해도 학교 리모델링 사업에 총 7억8천8백만원을 투입했다. 학습원조성 및 학생쉼터 공원에 2천500만원, 건강체력교실 조성에 3천250만원, 영어 어학실 설치에 6천만원, 엘리베이트 설치에 1억원, 복도 및 계단 리모델링에 1억1천만원, 과학실 5천만원, 영어 전용실 6천만원, 방송실 현대화 5천만원, 도서관 설치에 5천만원 등을 투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음악실, 미술실, 가정실, 교무실 환경개선과 교내주차장 공사, 커텐 및 탈의실 개선 등에 현대화 시설로 전환해 남한중학교가 최근들어 학교 전반적 시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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