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채 도의원, 경기도에 1km 구간 개설 주문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남한산성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의 진입도로 개설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남한산성이 행정구역상 하남을 포함해 성남, 광주에 걸쳐 있음에도 남한산성 북문에 이르는 도로가 광주와 성남에서만 가능하게 되어 있어 하남지역이 소외된 측면을 지적한 것이다.


 윤완채 도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3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윤 의원의 이번 주장은 남한산성도립공원 위탁관리기관인 농림재단이 경원대학교에 ‘남한산성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에서 진입도로 추가건설 등에 대한 연구과제가 포함되어 있지않아 하남 고골에서 남한산성 간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윤 의원은 5분 발언에서“국가사적 제57호인 남한산성은 우리민족을 지켜낸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IMF 이전에 1백75만명을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으나 2006년에는 84만명에 불과 저랍이상 줄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200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남한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원내 식당 등 무질서와 산만한 주변경관을 방치, 공원의 쾌적함 역시 살리지 못해 막대한 투자에 비해 방문객은 오히려 줄었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와 같은 결과는 현재 광주와 성남 방면 2곳에서만 진입하는 공원도로를 하남에서도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하남시 상사창동에서 남한산성 북문간 약 1km구간에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주민들이 남한산성을 찾아 자연스런 문화유산과 쾌적한 생태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진입로 추가건설을 요청한다”며 “훼손이 아닌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남한산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용역추진 중인 ‘남한산성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을 겨냥, “이번 연구용역 과제에 짐입로 개설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개설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이곳의 도로개설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이번 윤 의원의 주장에 따라 고골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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